제주 제2공항 찬성 주민들 "지역 민심 우선해야"
송고시간2020-09-25 13:49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에 찬성하는 성산읍 주민들이 최근 의견수렴 과정에서 자신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항의하고 나섰다.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회원 100여명은 2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에서 집회를 열어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우리 지역의 민심을 우선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최근 제2공항 반대 목소리를 의식해 현 제주공항 확충 가능 여부를 재검증한다고 한다"며 "제2공항 사업이 지금 좌초되면 동부지역은 물론 제주도 전체 지역발전을 기대했던 도민들에게 불어닥칠 후폭풍과 사회적 갈등은 어쩌면 지금보다 더 큰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들은 "이런 큰 문제를 왜 우리가 결정하지 못하고 타 지역구 도의원이 결정하려고 하느냐"며 "왜 우리 지역은 배제되는 것이냐"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들은 "제2공항 건설이 성산, 서귀포시 나아가 제주 동부지역 전체의 발전과 후대를 위해 꼭 필요한 국책사업"이라며 성산 지역 주민들의 공동행동을 촉구했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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