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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2015년부터 정신과 찾은 미성년자 91만여명"

송고시간2020-09-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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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자료 분석…"코로나 시대 '마음 방역' 필요"

이용호 의원
이용호 의원

[이용호 의원실 제공]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2015년부터 정신과 진료를 받은 미성년자가 91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 무소속)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은 만 3∼18세 미성년자는 총 91만9천137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14만3천109명, 2016년 14만6천719명, 2017년 15만271명, 2018년 16만6천307명, 지난해 18만2천253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올해 8월 말까지 13만478명이 정신과를 찾아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19만6천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치료비는 4천670억6천200만원이 들었다.

이 중 71.4%인 3천336억2천300만원이 건강보험 급여로 지출됐다.

나이별로는 만 18세가 전체 진료자의 11%(누적 10만1천133명)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다.

이어 17세(9.9%), 16세(8.9%), 15세(7.3%), 14세(6.5%) 순이었다.

진료자 수가 가장 적은 연령은 만 3세(2.8%·누적 2만6천75명)였다.

이 의원은 "점점 더 많은 아이가 정신과를 찾는다는 것은 어른들이 외면해선 안 될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 블루가 퍼져있고 돌봄 공백도 발생하는 만큼 세심한 '마음 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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