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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될까…포항에 걸을 수 있는 조형물 설치

송고시간2020-09-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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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내년 8월까지 100억 들여 '클라우드' 설치해 기부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북 포항에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이 들어선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년 8월까지 100억원을 들여 북구 환여공원에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인 '클라우드(구름)'를 설치해 시에 기부한다.

지난 23일 '환호공원 조형물 시민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클라우드는 얼핏 보면 롤러코스터처럼 생긴 계단형 길이다.

가로 60m, 세로 56m, 높이 25m 규모에 전체 길이가 332m로 환호공원에 내려앉은 구름을 형상화했다.

길을 따라 걸으면서 환호공원과 포항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시는 대형 구조물인 만큼 법정 구조설계 이상 풍속기준과 진도 6.3 이상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 난간 높이 120㎝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설계에 반영했다.

동시 수용인원을 250명 이내로 정하고 기상악화 때 안전장치로 차단기가 작동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해 4월 포항시와 포스코는 환호공원을 전국적 명소로 만들기 위해 협약한 바 있다.

당시 포스코는 100억원 규모 철강재를 이용해 세계적 작가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해 9월 독일계 부부 작가인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를 초빙했다.

부부는 3차례 포항을 방문해 곳곳을 다니며 각계각층 전문가를 만난 뒤 포항 정체성을 담아 설계했다.

송경창 부시장은 "영일만 관광특구 중심인 환호공원에 국내 첫 체험형 조형물이 들어서게 되면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 명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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