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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불복 시사에 "전형적 주의분산용…그는 떠날 것"

송고시간2020-09-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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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하고 터무니없는 공격" 비판하며 "과거 해온대로 선거 치를 것"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패배 시 소송 불사 등 불복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주의 분산용이라고 일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AP=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MSNBC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하고도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면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평화로운 권력 이양과 관련한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할 것", "공정한 선거가 될지 확신할 수 없다"는 식으로 답변해 대선 불복을 시사했다는 큰 논란에 휩싸였다.

바이든 후보는 "이는 트럼프의 전형적인 주의 분산"이라며 "모든 사람이 선거가 합법적일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도록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를 "투표에 관해 무책임하고 터무니없는 공격"이라고 치부한 뒤 "우리는 우리가 과거 해온 것처럼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그(트럼프 대통령)는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로운 권력 이양 약속을 거부한다는 질문에는 "우리가 어느 나라에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지 않을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대선 결과에 대한 대통령의 언사가 사회를 불안하게 하거나 일종의 폭력을 초래할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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