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마일리지 미사용분 923억원…내년 11월부터 소멸된다
송고시간2020-09-27 06:00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2016년 적립된 KTX 마일리지가 내년 11월부터 소멸된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적립된 KTX 마일리지 금액은 2천586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미사용 마일리지는 923억원이다.
KTX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5년으로, 내년 11월부터는 미사용 마일리지가 순차적으로 사라지게 된다.
2016년 11∼12월 적립된 마일리지는 약 101억원어치로, 이 가운데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는 7억5천만원가량이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마일리지는 주로 승차권 발매(1천320억원, 79.4%)에 사용됐다.
이외에는 위약금 결제(306억원, 18.4%), 제휴매장 사용(26억, 1.6%), 충전금 전환(9억4천만원, 0.6%) 순이었다.
홍기원 의원은 "마일리지가 소멸하기 전에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마일리지 사용처 외에 마일리지 선물하기나 제휴매장을 확대하는 등 더 많은 활용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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