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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선수단, 브룩스 가족 위한 특별 패치 착용

송고시간2020-09-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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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브룩스 가족을 위해 특별 제작한 패치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브룩스 가족을 위해 특별 제작한 패치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교통사고로 힘든 시간을 겪는 에이스 에런 브룩스 가족의 쾌유를 기원하는 특별 패치를 제작해 2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부터 착용한다.

KIA는 선수들은 유니폼 상의 왼쪽 어깨에 '웨스틴을 위한 기도'(Praying for Westin #WWMB36)라고 적힌 패치를 붙인다.

브룩스의 아내 휘트니(Whitney), 아들 웨스틴(Westin), 딸 먼로(Monroe)의 영어 철자 앞글자와 브룩스의 등 번호를 합친 #WWMB36 해시태그에는 사고로 가장 크게 다친 웨스틴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KIA는 설명했다.

미국에서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22일 출국한 브룩스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한 근황에서 아들이 실명 위기에 처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브룩스의 올 시즌 합류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KIA는 내년에도 브룩스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브룩스 가족도 내년에 광주를 다시 찾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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