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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준 "한국재정정보원, 개원 후 4년간 기부금 고작 10만원"

송고시간2020-09-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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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정정보원 간판
한국재정정보원 간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재정정보원이 개원 이후 4년간 낸 기부금이 1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이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외부 기부내역 자료'에 따르면, 정보원은 2016년 4월 개원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총 10만2천416원을 기부했다.

2016∼2018년에는 기부금이 하나도 없었다.

이후 2019년 6만5천236원, 올해 상반기 3만7천180원을 각각 기부했지만 이마저도 복지포인트 잔액을 기부한 것이었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상 명시적인 기부금 관련 근거 조항은 없다.

다만 공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기관의 목적상 사회 다양한 부분에 대한 기부금 지출을 의무화하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다른 공공기관의 기부 사례가 확대해 온 것과 비교하면 사회적 공헌 개념이 부족하다는 것이 서 의원의 지적이다.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은 그간 코로나19와 수해 극복을 위해 각각 1천만원에서 2억원의 기부금을 냈다.

서 의원은 "최근 국민이 코로나19와 집중호우, 태풍 등 삼중고를 겪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의 기부 레이스가 이어지고 있는데 재정정보원이 4년간 10만원 그것도 복지포인트 잔액을 기부했다는 것은 문제가 크다"며 "사회적 공헌과 기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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