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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신예 스텔기 전투기 대만 인근 배치 '무력 시위'

송고시간2020-09-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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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들 "젠-20 투입하면 대만 공중전 일방적 승리"

미사일 장착 中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젠-20
미사일 장착 中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젠-20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17일 열린 중국 공군 건군 70주년 에어쇼에서 미사일 무장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 두 대가 비행하고 있다. 젠-20의 미사일 장착 비행 모습이 대외적으로 공개된 것은 지난해 주하이 중국군 에어쇼 이후 처음이다. ymarshal@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대만을 둘러싼 미중간 군사 대치가 가열되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 인근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를 배치하며 무력시위에 나섰다.

27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대만 언론들은 중국군의 젠-20 스텔스 전투기가 대만에서 500㎞ 떨어진 중국 동부 저장(浙江)성 취저우(衢州)시 인근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공개된 젠-20은 취저우시 인근에서 낮게 비행하는 모습이었는데 근처 공군 기지에 착륙하는 과정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젠-20은 이 지역 상공에서는 불과 7~8분 만에 대만 작전 지역까지 접근할 수 있어 대만으로선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젠-20은 지난해 10월 중국 공군 70주년 대외 공개 행사 에어쇼에 미사일로 무장한 채 비행하는 모습을 공개할 정도로 중국이 자랑하는 전략 무기다.

중국은 미국의 F-22와 F-35 등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에 맞서 젠-20을 개발해 왔다.

젠-20은 공중급유를 통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며,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등 첨단 기능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스텔스 기능까지 갖춰 중국 내에서 제5세대 전투기로 불린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젠-20은 대만이 보유한 모든 전투기를 넘어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 "젠-20의 대만 작전 투입은 공중에서 일방적인 중국군의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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