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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입양인들 만난 박의장 "한국과의 다리 돼달라"

송고시간2020-09-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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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들에 "한-스웨덴 새 60년의 첫해"…참석자들에 마스크 선물

(스톨홀름=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스웨덴을 공식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27일(현지시각) 교민단체와 한인 입양단체를 잇달아 만나 격려하고 현지 사정을 들었다.

박 의장은 입양한인협회(AKF) 회원들에게 "여러분은 한국과 스웨덴을 잇는 든든한 다리이자, 양국 관계증진을 이끌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지난해 6월 스웨덴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이들을 만났다면서 "여러분을 꼭 만나고 싶다고 이정규 주스웨덴 한국 대사에게 긴밀히 부탁했다"고 소개했다.

스웨덴은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한인 입양이 많은 국가다. 현재 입양인은 9천700여명이다.

박 의장은 "스웨덴 각계각층에서 굳게 뿌리를 내리며 당당히 살아가는 모습을 잘 보고 있다"며 "주류 사회에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앞서 재(在)스웨덴 한인회 등 교민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양국을 교차 방문했다"며 "올해가 새 60년을 맞는 첫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스웨덴은 한국에 남다른 나라다. 6·25로 어려울 때 우리를 도와줬고, 일관되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 주는 나라"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교민단체와 한인 입양단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마스크를 전달했다.

박 의장은 이날 주스웨덴 대사관이 주최한 '2020 한국문화축제 인 스웨덴'에서도 축사했다. 이 행사는 2016년부터 매년 스톡홀름 시내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 확산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박병석 의장, 스웨덴 동포 대표들과 간담회
박병석 의장, 스웨덴 동포 대표들과 간담회

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동포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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