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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의 사나이' 니시코리, 프랑스오픈 1회전도 5세트서 승리

송고시간2020-09-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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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코리 게이
니시코리 게이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니시코리 게이(35위·일본)가 5세트 승부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선보였다.

니시코리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대니얼 에번스(34위·영국)를 3-2(1-6 6-1 7-6<7-3> 1-6 6-4)로 제압했다.

3시간 49분 접전에서 승리한 니시코리는 유독 5세트 경기에 강한 선수다.

이날 경기까지 5세트 경기 통산 전적 24승 6패, 승률이 80%에 이른다.

이는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5세트 경기 승률이다.

현역 '빅3'로 꼽히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31승 10패(75.6%),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22승 12패(64.7%)를 기록 중이고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는 32승 23패로 승률 58.2%다.

니시코리가 메이저 대회 5세트 경기에서 패한 최근 사례는 2017년 1월 호주오픈 16강 페더러와 경기로 당시 니시코리는 2-3(7-6<7-4> 4-6 1-6 6-4 6-3)으로 졌다.

이후 니시코리는 메이저 대회 5세트 경기에서 이번 대회까지 9연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는 1, 2, 4회전을 모두 5세트에서 이겼고, 프랑스오픈 역시 3, 4회전을 모두 5세트까지 가서 승리하는 등 '5세트 사나이'로 맹위를 떨쳤다.

니시코리는 이날 승리 후 "1세트에서 너무 급하게 마음먹은 것이 문제였다"며 "2세트부터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경기력이 돌아왔고 기복 있는 플레이가 나왔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올해 1월 호주오픈에 불참한 니시코리는 8월 말 개막한 US오픈을 앞두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역시 출전하지 못했다.

니시코리는 2회전에서 스테파노 트라발리아(74위·이탈리아)를 상대한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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