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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개발로 한반도 최대 청동기 유적 파괴"

송고시간2020-09-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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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이제석광고연구소, 국립중앙박물관서 무리한 공사 알리는 이벤트

이제석 대표(오른쪽)가 국립중앙박물관 앞에서 포스터를 들고 있다
이제석 대표(오른쪽)가 국립중앙박물관 앞에서 포스터를 들고 있다

[반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이제석광고연구소와 함께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앞에서 강원도 춘천의 레고랜드 개발로 한반도 최대 청동기 유적이 파괴되고 있음을 알리는 이벤트를 열었다.

반크와 이제석광고연구소는 춘천 중동의 레고랜드 부지에서 발견된 국내 최대 규모의 청동기 유적들이 무리한 공사진행으로 인해 파괴된다는 사실을 알리는 포스터를 제작했다.

포스터는 어린 시절 갖고 놀던 동심의 상징인 레고 장난감들이 우리나라 고대 유적을 부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빗살무늬토기, 반달돌칼, 비파형 동검이 레고 장난감에 의해 망가지는 모습을 조명했다.

박기태 단장과 이제석 대표는 이날 국립중앙박물관 앞에서 이 포스터를 들고 항의 시위를 펼치고, 이를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로 알렸다.

두 단체는 이 포스터를 앞세워 중도 유적 문제를 알리는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청원(www.maywespeak.com/dolmen)을 제기했다.

춘천 중도 유적지에서 현재까지 발굴된 선사시대 유물은 9천여 점, 선사시대 집터 1천266기, 선사시대 무덤 149기에 이른다.

레고가 빗살무늬토기를 부수고 있는 포스터
레고가 빗살무늬토기를 부수고 있는 포스터

[반크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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