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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옛 콘텐츠 재해석…옛날티비·TV라떼는·오마주

송고시간2020-09-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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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티비
옛날티비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가 타사와 차별화되는 방대한 아카이브를 활용해 옛 인기 콘텐츠들을 재조명한다.

KBS는 추석 연휴를 맞아 약 1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KBS 아카이브 채널 '옛날티비'를 TV 버전으로 선보인다. '옛날티비'는 KBS가 보관 중인 방송자료들을 공개하기 위해 개설한 채널로, '전설의 고향'과 '사랑이 꽃피는 나무' 등 유명 드라마부터 '가족오락관'과 '쇼 특급' 등 추억의 토크쇼까지 디지털화해 선보인다.

30일 오후 4시 10분과 10월 1일 오전 10시에 편성된 '옛날티비-그땐 그랬지'에서는 개그맨 박준형-김지혜 부부와 함께 특별한 시간여행을 떠난다. 부부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무선호출기 삐삐와 공중전화를 활용해 사랑의 암호를 주고받던 청춘들의 로맨스를 소개한다.

또 수줍은 마음을 대변해 줄 노래를 쪽지에 적어 DJ에게 신청하기도 하고, 때로는 통기타 선율에 가슴 설레던 그 시절 '핫플레이스'인 음악다방과 데이트 코스의 정석인 영화관의 모습도 살펴본다.

아울러 복장 단속과 통행 금지 등 역사 속으로 사라진 사회 규범들, 그 속에서 청춘들은 어떤 모습의 자유를 누렸을지도 함께 확인해본다.

TV 라떼는
TV 라떼는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90년으로 돌아가 당시 뜨거운 인기를 누린 예능과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TV 라떼는'은 이날 오후 5시 20분과 10월 1일 오후 6시에 전파를 탄다.

개그맨 서경석과 김도연·박지원 아나운서가 MC를 맡았으며 1회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원종배, 2회에는 방송인 임성훈이 출연한다.

특히 원종배는 10여년 만의 TV 출연으로 반가움을 더하고, 진행자가 아닌 게스트로서 처음 출연하는 임성훈은 '가요톱10'의 최장수 MC로서 방송비화는 물론 1990년 당시 연예계 뉴스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4일에는 KBS 인기 드라마를 압축 편집해 다시 보며 가치를 재발견하는 '오마주'(오늘 마주친 주옥같은 드라마)를 처음 방송한다.

김선근·정다은 아나운서와 개그맨 허경환이 진행하며 '레전드의 전당', '씬 플렉스 맛 대 맛', 'DJ 화니의 드라마 박스'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된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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