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용진·유경 남매에 지분 일부 증여
송고시간2020-09-28 17:57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권혜진 기자 =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 보유 지분 중 일부를 자녀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각각 증여했다.
2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은 정용진 부회장에게 이마트 지분 8.22%를, 정유경 사장에게 신세계 지분 8.22%를 증여했다.
이번 증여로 이 회장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은 각각 18.22%에서 10.00%로 낮아졌다.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은 10.33%에서 18.55%로, 정유경 사장의 신세계 지분은 10.34%에서 18.56%로 높아졌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이마트 증여 주식은 3천244억원, 신세계 증여주식은 1천688억원 규모로, 총 4천932억원이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유경 남매가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를 책임 경영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 회장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 각 사의 책임경영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판단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zitron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9/28 17:57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