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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 5년간 707개 감소

송고시간2020-09-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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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기자
김용민기자
현금자동입출금기
현금자동입출금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경북지역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기(ATM)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최근 5년간 연도별·지자체별 ATM 설치 현황)에 따르면 경북은 2016년 1천706개에서 올해 7월 현재 1천341개로 365개(21.4%)가 줄어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강원도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율이 높았다.

대구는 2천418개에서 올해 7월 2천76개로 342개(14.1%) 줄었다.

은행별로 대구은행 ATM이 1천731개에서 1천545개로 186개 줄고 국민은행(-136개), 농협은행(-124개), 우리은행(-80개), 신한은행(-74개) 순이다.

부산은행은 경북에 10개를 운영하다가 최근 5년간 모두 철거했고, 씨티은행은 대구에 13개 있던 것을 6개만 남겨 놓았다.

경북 시·군별로 포항이 392개에서 288개로 가장 많이(94개) 감소하고 구미(-67개), 경주(-53개), 경산(-41개), 김천(-31개) 순으로 나타났다. 예천에는 1개가 늘었다.

윤 의원은 "ATM이 줄면 모바일 뱅킹, 간편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은행 서비스 이용에 심각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은행공동ATM 설치로 운영비를 줄이는 방안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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