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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방치된 옛 서울역사 주차램프, 문화공간으로"

송고시간2020-09-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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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 5편 선정

'포켓 스퀘어 2020'
'포켓 스퀘어 2020'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시민아이디어 공모전 1등 당선작인 김하슬린씨의 '포켓 스퀘어 2020'. 2020.9.29.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시는 서울역 폐쇄램프(ramp) 재생 활성화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의 1∼5등 당선작을 29일 발표했다.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들어온 응모작 83편 중 1등으로 뽑힌 김하슬린씨의 '포켓 스퀘어 2020'은 폐쇄램프를 따라 걸어 내려오면서 휴게 공간, 포켓 테라스, 전시실 등을 체험하는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을 제안했다.

폐쇄램프 중앙의 비어있는 공간에는 그물망을 설치해 시민들이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서울시는 20여년간 방치된 옛 서울역사의 주차램프를 시민 중심 공간으로 재생해 활성화할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공모전을 열었다.

옛 서울역사의 주차램프는 지상과 옥상 주차장을 연결하는 차량통로로 만들어졌으나 지금은 이용되지 않고 있다. 2004년 신역사 건축 때에는 별도 주차통로가 확보됐다.

서울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화역사㈜는 '서울역 공공성 강화 사업'을 통해 ▲ 서울로7017∼구 서울역사 옥상 연결보행로 설치 ▲ 구 서울역사 옥상 휴게공간 조성 ▲ 폐쇄된 주차램프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시설 조성 및 운영 ▲ 서울로∼서울역 대합실 이동편의를 위한 안내판 설치사업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폐쇄램프가 재생되면 이중 나선형 구조를 통해 오는 10월 개통되는 공중보행교와 연결되고 서울로7017까지 이어진다.

서울시는 공모전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참고하고 연말까지 시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구체적 활용 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시는 "서울역 폐쇄램프 무엇으로 만들까"에 대한 시민투표를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https://mvoting.seoul.go.kr/56016)와 앱을 통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표]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시민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

연번 이 름 작품명 상금
1등 김하슬린 포켓 스퀘어 2020 500만원
2등 조용래 공간에 빛을 담고 그 위에 문화를 얹다 400만원
3등 김태환 검은 낯, 하얀 밤 300만원
4등 박민종 도심 속 숲 콘서트 홀, “새울림” 200만원
5등 송형창 서울로서관 100만원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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