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택배영업소 화재로 직원·소방관 등 3명 부상(종합2보)
송고시간2020-09-29 08:48
4억여원 피해 추정…11시간 만에 진화 완료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권숙희 최재훈 기자 = 28일 오후 8시 1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한 택배 영업소에서 불이 나 약 11시간 만에 진화가 완료됐다.
이 불로 택배 영업소 직원 조모(58)씨와 판촉물 업체 직원 윤모(63)씨 등 2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구조 활동에 투입된 소방관 김모(39)씨가 낙하물에 어깨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로 조립식 경량철골조로 된 건물 10동과 철근 콘크리트 주택 1동, 택배물 약 1t, 집기류 등이 모두 타 약 4억여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40명과 화학차 등 장비 44대를 동원해 28일 오후 10시 5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은 다음날인 29일 오전 6시 50분께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택배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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