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화문광장 백선엽 분향소 철거
송고시간2020-09-29 07:18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서울시가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차려진 '고(故) 백선엽 장군 분향소'를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했다.
시는 이날 오전 6시 40분께부터 몽골 텐트 4개 동과 집회 물품 철거를 시작해 약 20분 만에 마쳤다.
철거 현장에는 서울시 관계자 60여명이 투입됐다. 철거 당시 분향소를 지키던 인원은 두세명 남짓이었고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분향소는 지난 7월 10일 백 장군 별세 직후 일부 단체가 설치한 뒤 상시 운영됐다. 천막 한쪽 편에는 광복절 집회에 참여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사망한 신소걸 목사의 분향소가 차려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의 분향소가 함께 설치됐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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