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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홀로 사는 60대 남성 쓸쓸한 죽음

송고시간2020-09-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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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PG)
고독사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60대 남성이 주거지에서 홀로 숨진 채 방치되다 이웃의 신고로 발견됐다.

29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께 남구 양림동 한 공동주택에서 60대 중반 남성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악취가 난다는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이 심하게 부패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사망한 지 1∼2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20여년 전 아내와 헤어진 뒤 가족과 연락을 끊고 홀로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로운 죽음을 막겠다며 '1인 가구 1촌 맺기' 사업 등 고독사 방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남구는 A씨가 숨진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 특별한 범죄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A씨가 지병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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