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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거리두기 지켜질까'…광주·전남 교통량 소폭 감소할 듯

송고시간2020-09-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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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통행량 작년보다 6.4% 감소 예측, 여객선 수요는 연륙·연도교 분산 예상

하루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 도착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9.29 yatoya@yna.co.kr

(광주·무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추석 연휴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 참여 실태를 가늠할 고속도로 교통량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추석 광주와 전남 지역 고속도로 교통량은 작년보다 6.4% 감소한 36만2천대로 추정된다.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예방하고자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당부한 만큼 예측과 실제 교통량은 다를 수 있다.

주요 도시 간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에서 광주가 7시간 3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10분으로 예상한다.

서울에서 목포까지는 8시간 50분, 목포에서 서울은 6시간 20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작년보다 40분에서 1시간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가장 혼잡한 귀성 시간대는 추석 하루 전인 30일 오전 4시부터 오후 1시, 귀경은 추석 당일과 이튿날 오전부터 저녁까지로 예측한다.

목포, 여수, 완도와 섬을 잇는 여객선 수요는 지난해와 비교해 승객은 78%, 차량은 90% 수준에 머물 것으로 분석한다.

연륙교와 연도교의 잇따른 개통이 여객선 수송 수요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예비선 4척을 투입해 전남지역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를 평소보다 279회 늘려 3천148회로 확대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공동이용시설 방역 강화 등 감염병 예방 지침 준수에 힘을 쏟는다.

미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 여객선 이용객은 즉시 격리할 방침이다.

열차는 명절 기간 하루 평균 호남선 82회, 전라선 60회, 경전선 16회 등 모두 158회를 운행한다.

운행 편수는 평소와 같으나 단거리 노선을 임시 열차로 투입하고, 창문 쪽 좌석만 예매를 허용하는 등 이용객 분산에 주력한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실내 매장에서 취식 금지 등 명절 방역 강화에 나선다.

실내에 머무는 인원과 시간을 줄이고자 식당 음식은 포장만 할 수 있고, 이용객이 붐비는 길목에 출입자 관리 요원을 배치한다.

귀경 행렬이 시작되는 29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내달 4일까지 엿새간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휴게소에서 시행한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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