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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두 달 앞으로…"수험생, 추석에도 학습 고삐 놓지 말아야"

송고시간2020-09-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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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모의평가 치르는 학생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능 모의평가 치르는 학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손길도 분주해지고 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짤막한 추석이 지나면 곧바로 중간고사와 대학별 고사가 이어지는 만큼 학습에 대한 긴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 달 3일이 되면 수능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온다.

연휴일수록 긴장을 풀지 않고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여유 시간이 생겼다고 느껴질 때는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추석 연휴가 끝나면 사실상 수능까지 50여일 정도만 남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자가 줄어 등급별 인원도 줄고, 응시자 가운데 졸업생 비율은 30%에 육박해 졸업생 강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고3 재학생들이 막바지 수능 준비에 힘써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현실적으로 본인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파악하고 단기간에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무작정 '5일 내내 학습' 같은 두루뭉술한 시간 계획을 세우는 게 아니라 요일별로 실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어느 정도이고 자투리 시간은 언제 발생하는지 등을 세밀히 따져봐야 한다"며 "거창한 목표보다는 특정 단원을 정하는 등 단기간에 집중할 수 있는 과제를 위주로 꼼꼼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추석 연휴 때는 보통 탐구영역에 대한 수능 대비 단기 완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방역당국이) 귀경이나 귀성을 자제하도록 권고했으므로 수험생들도 이를 따르고 단기 완성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능 응시자가 줄면 등급별 인원도 줄어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도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험생들은 두 번의 모의평가(6월·9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해 수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추석 연휴에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뿐 아니라 그동안 부족하다고 느낀 과목을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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