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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대조기 겹쳐 연안사고 위험" 태안해경 주의보 발령

송고시간2020-09-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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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바닷가 안전사고 주의
추석 연휴 바닷가 안전사고 주의

[태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추석 연휴인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안전수요 증가와 대조기 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연안해역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9일 밝혔다.

태안해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추석 연휴 이동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해루질과 낚시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다음 달 1일부터 해수면이 평소보다 매우 높게 상승하는 대조기여서 해안 저지대 침수나 고립, 익수 등 인명사고가 우려된다"며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배경을 설명했다.

이달 중순 충남 서해안에서는 대조기에 물때를 놓쳐 바다에 고립되거나 익수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특히 지난 17일 밤 태안군 안면도 연륙교 인근 갯벌에서 야간 해루질을 한 30대 남성이 밀물에 휩쓸려 숨지기도 했다.

18일 오후에도 서산시 대산읍 가로림만 내측 고창개항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60대 남성이 갑자기 차오르는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됐다.

태안해경은 연안 사고 위험예보 발령 기간 지방자치단체 및 국립공원사무소 전광판 등을 통해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사고 위험성이 큰 갯벌과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장소를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등 위험한 장소에서 해루질이나 낚시를 자제하고, 바다에 들어갈 때는 미리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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