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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통령 47시간 해명하라"…피살사건 책임론 파상공세

송고시간2020-09-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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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청와대 앞 릴레이 1인시위

현안 관련 브리핑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현안 관련 브리핑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찰개혁, 공무원 피격, 추석 등 현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29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 이른바 '대통령의 47시간'에 대해 거듭 해명을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후 공무원이 북한군에 신병이 확보됐다는 보고를 받은 이후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했는지를 파고들면서 대통령의 직접 설명을 요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우리가 비판하는 일본만 하더라도 일본 총리의 시간이 24시간, 분 단위로 다 국민들에게 알려진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께서 보다 더 소상한 설명을 국민 앞에 해야 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한의 우리 국민 살해 만행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은 브리핑을 열어 '북한군이 부유물과 함께 시신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음'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서 재확인했다며 '부유물만 태웠다'는 북한의 전통문은 "대한민국을 기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화상의총
국민의힘 화상의총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화상 의원총회를 하고 있다. 2020.9.29 jeong@yna.co.kr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지난 8일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를 언급하며 "김정은에게 도대체 문재인 대통령은 무슨 정신으로 생명존중이라는 말을 한 건가"라며 "국민의 생명을 저버리고 김정은 찬양에 목매는 대통령"이라고 원색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6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긴급 대정부 현안질문을 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이용 지성호 의원 등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찾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지금 어디 계신 건가요'라고 쓰인 패널을 들고 지난 27일에 이어 릴레이 1인시위를 벌였다.

태영호 의원은 지역구인 서울 강남에서 'Korean lives matter'(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은 소중하다)라고 적힌 피켓을 드는 등 다른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시·도당 위원장들도 지역별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조태용 의원 '1인 시위'
조태용 의원 '1인 시위'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이 29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망사건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0.9.29 mon@yna.co.kr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어제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의 통지문에 대한 화답은 되었을지언정, 국민적 요구에는 전혀 응답하지 못한 내용으로 점철됐다"고 비판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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