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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좋고 매부 좋다' 베트남 진출 기업-한국 갔던 근로자 매칭

송고시간2020-10-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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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숙련 노동자를 필요로 하는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과 고용허가제(EPS)를 통해 한국에서 일했던 베트남 근로자를 연결해 함께 이익을 보는 현지 프로그램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베트남 EPS 센터는 오는 15일 하노이 고용 서비스센터에서 한국 기업과 한국에서 귀국한 베트남 근로자를 매칭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행사는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가 7년째로 해마다 수십명이 선발된다.

베트남 진출 기업-한국 갔던 근로자 매칭 행사
베트남 진출 기업-한국 갔던 근로자 매칭 행사

(하노이=연합뉴스) 지난 7월 23일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서 고용허가제(EPS)를 통해 한국에 다녀온 근로자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가 펼쳐졌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베트남 EPS 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ungkyu@yna.co.kr

올해도 지난 7월 23일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서 23개 현지 기업과 EPS 출신 근로자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행사를 열어 현재 44명이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올해 11월에는 한국에서 EPS 제도를 통해 한국에서 이주노동자를 보내는 16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베트남에서 귀환 근로자 30명을 대상으로 한국기업 맞춤형 훈련을 하기로 해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

한국어와 중간 관리자로서의 리더십 등을 가르친다.

이는 현지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이 해마다 빠른 속도로 늘어 이미 8천개가 넘었고, 매년 5천∼6천명의 베트남 근로자가 한국에서 돌아오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베트남으로 돌아온 현지 근로자들에게 이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한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불법체류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적도 있다.

하상진 베트남 EPS 센터장은 "한국에서 일한 베트남 근로자들이 귀국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취업하면 관련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마련하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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