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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패널 출하량, 내년까지 감소…가격 상승 예상"

송고시간2020-09-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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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올해 출하량 -6.2%·내년 -4.1% 예상

"생산능력 증가세 둔화·노트북 등 IT 패널 수요증가 영향"

상하이 화웨이 매장
상하이 화웨이 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올해 TV 패널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줄고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대만 시장정보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TV 패널 출하량을 작년보다 6.2% 감소한 2억6천753만장으로 예상했다.

TV 패널 출하량 감소 원인으로는 TV 제품 크기 증가 경향과 패널 제조공장의 생산능력 증가세 둔화, 노트북 등 IT 제품 패널에 대한 높은 수요가 꼽혔다.

시중에 나온 TV 제품 대비 남은 TV 패널의 비율은 지난해 31%에서 올해 24%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패널 가격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LG디스플레이가 한국 내 TV 패널 공장의 폐쇄를 미루고 있지만, LG디스플레이의 한국 내 TV 패널 생산능력은 전 세계의 3% 수준에 불과하다"며 "현재 TV 패널 시장 상황을 변화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TV 패널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시중에 나온 TV 상품 대비 남은 TV 패널의 비율이 약 9%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올해 4분기 TV 패널 가격은 전 분기 대비 평균 10%까지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TV 패널 공급 감소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TV 패널 공급량을 올해보다 4.1% 감소한 2억5천664만장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대부분의 패널 제조사들이 IT 제품과 매우 큰 크기의 TV 제품 용도로 패널 생산을 재편성했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12월 한국 생산라인 폐쇄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한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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