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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고양 박애원 관련 1명 추가 확진…누적 42명

송고시간2020-09-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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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발생한 고양 정신요양시설
집단감염 발생한 고양 정신요양시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양=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고양시는 30일 일산동구 식사동에 사는 A(고양 393번)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양은 지난 16일 확진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종사자 B(고양 329번)씨의 딸이다. B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됐으며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 됐다.

이로써 박애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42명으로 늘었다.

또 보건당국은 박애원 관련자 중 격리해제자, 퇴원자, 확진 입원자를 제외한 나머지 155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벌였으며 모두 음성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시설에 대한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를 일부 해제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15일 이 시설 종사자 1명(인천 계양구 124번)이 양성 판정된 뒤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시설 전체를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그러나 전수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돼 누리관 3층과 체육관 강당 등 입소자 19명과 종사자 3명이 생활하는 공간만 격리 상태를 유지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지난 29일 주엽고 학생 1명(고양 392번)이 코로나19로 확진되자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730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30일 오후 늦게 나온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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