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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같은 공간 다른 생각, 직장 내 세대갈등 해결 방안은?

송고시간2020-09-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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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워라밸'은 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을 뜻하는 말로 2010년대 초반에 등장한 직장계 신조어입니다.

'베이비부머(한국전쟁 이후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가 일선에서 물러나고 1980년부터 1995년 사이에 출생한 'Y세대'가 사회의 주요 계층으로 성장하면서 나타난 현상이죠.

Y세대가 사회의 주요 구성원이 됐다고 해도 아직도 직장에선 베이비부머가 차장, 부장으로 혹은 임원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겐 '워라밸'같은 신조어가 좋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시대 직장인들은 조직과 회사를 위해 평생을 바쳐 왔고, 직장 동료를 가족과 같이 여겨왔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문화가 사라져가는 요즘, 일명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베이비부머 시대 직장인들은 Y세대 직원들의 눈치를 보기도 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4월 발표한 '한국기업의 세대갈등과 기업문화 종합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 63.9%가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20, 30대의 체감도는 각 52.9%, 62.7%인 반면 40, 50대는 각 69.4%, 67.3%로, 윗세대로 갈수록 세대 차이를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죠.·

"우리 세대는 일과 삶이 분리돼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반면, 상사들 중에 이런 인식이 없는 분들이 많아서 밤늦은 시간에 연락해서 일을 시키는 경우가 잦아서 고통스러웠다. 휴식이 보장돼야 할 때, 전화하고 업무를 주는 모습을 보니 일과 삶에 대한 가치관이 다른 느낌이다." - 초보 직장인 A씨

"급한 업무여도 업무 시간 외에 전화하기 눈치 보인다. 요즘 세대들은 오롯이 자신의 밥벌이만 걱정할 뿐, 조직의 발전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어 오히려 능률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 50대 대기업 부장 B씨

20, 30대 직장인인 '아랫세대'는 업무와 일을 연장선에 두지 않고, 회사의 발전보다는 자신의 삶을 더 우선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반면, 50-60대로 구성된 '윗세대'는 워라밸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던 사회에서 살아왔고, 회사의 발전과 조직의 안녕이 삶의 우선순위였기 때문에, 그 가치관의 흔적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상의 박준 기업문화팀장은 이 문제에 대해 "직장내 세대 간 서로에 대한 이해와 인식도 중요하지만, 조직 차원의 변화가 우선적"이라며 "더는 가족 같은 회사가 아닌 프로팀 같은 회사로 바뀌어야 한다"며, 조직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직에 대한 무조건적인 헌신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직원들이 가치 있는 헌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겁니다.

또한 서열적인 관계에서 상호 존중하는 수평적인 관계로 변화하고 합리적인 보상이 주어지는 환경이 조성됐을 때 조직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수평적인 관계, 합리적인 보상은 단순히 젊은 세대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인 모두가 원하는 이상적인 조직 문화이기도 합니다.

비대면 사회가 길어짐에 따라 조직이 더욱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기업은 조직 개편을 시도하려는 노력을 필히 보여야 할 때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이도경 작가·문세영, 하은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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