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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키예프서 미국 대사관 여직원 머리 부상 후 사망

송고시간2020-10-0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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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응급차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응급차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30일(현지시간) 현지 주재 미국 대사관 소속 여직원이 머리에 상처를 입고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고 키예프 경찰이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시내 톨부히나 거리에서 여성이 머리를 다쳐 무의식인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후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소지품을 검사하던 과정에서 그녀의 이름으로 된 미국 대사관 직원 신분증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여성이 발견된 곳은 키예프 셰프첸코프 구역 톨부히나 거리의 철길 인근 공원이었다.

경찰은 사전 조사에서 사고 여성을 폭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용의자를 확인하고 그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일부 현지 매체는 이 여성이 철길을 건너다 열차에 치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친서방 노선을 걷고 있는 현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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