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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선발 김광현, 3⅔이닝 3실점…승리 기회는 놓쳐

송고시간2020-10-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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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 넘겨

MLB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
MLB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

(샌디에이고 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왼손 선발 김광현이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생애 처음으로 치른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리드를 지키고서 공을 넘기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그러나 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고도 5회를 채우지 못했다.

김광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NLWC·3전 2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3실점 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메이저리그 첫해에 3승 평균자책점 1.62를 올린 '신인' 김광현을 2020년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내세우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이날 김광현은 매 이닝 전력투구를 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많은 이닝 소화보다 실점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그의 철학을 따랐다.

그러나 김광현은 1, 2, 3회 연속해서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실점했다.

1회 첫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볼넷, 매니 마차도에게 2루수를 맞고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에 몰린 김광현은 에릭 호스머를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첫 실점 했다.

2회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인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직구 승부를 펼쳐다가 중앙 펜스 상단을 때린 3루타를 맞았고, 다음 타자 오스틴 놀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3회에도 첫 타자 타티스 주니어를 좌전 안타로 내보내고, 2사 1루에서 윌 마이어스와 토미 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김광현은 4회 시작과 동시에 오스틴 놀라를 삼진 처리하며 '첫 타자 연속 출루' 사슬을 끊었다. 그러나 2사 후 트렌트 그리셤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실트 감독은 6-3으로 앞선 4회말 2사 1루에서 직접 마운드에 올라가 김광현에게 교체 사인을 냈다. 김광현에 이어 라이언 헬슬리가 마운드에 올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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