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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배터리 최대 48시간' 스마트폰 픽셀5·픽셀4a 5G 공개

송고시간2020-10-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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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구글, 고가 스마트폰 경쟁서 하차한 듯…저가에 5G 경험 가능"

구글의 5G 스마트폰 '픽셀5'. [구글 제공=연합뉴스, 재배부 및 DB 금지]

구글의 5G 스마트폰 '픽셀5'. [구글 제공=연합뉴스, 재배부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30일(현지시간) 스마트폰 '픽셀5'와 '픽셀4a 5G'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구글은 이날 온라인으로 '하드웨어 이벤트'를 열고 신작 스마트폰과 스마트 스피커 등을 선보였다.

픽셀5와 픽셀4a 5G는 모두 차세대 고속 통신인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한다.

구글은 앞서 지난달 픽셀4a를 공개했는데 이보다 좀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픽셀4a 5G는 이 제품의 5G 버전이다. 가장 사양이 낮은 모델은 499달러(약 58만3천원)다.

픽셀5는 무선충전, 물 튀김 방수, 금속 몸체 등의 사양을 갖췄고 가격이 699달러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두 제품은 모두 중급 수준의 퀄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타사의 플래그십(최상위) 모델보다 해상도가 낮은 풀H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CNN은 구글이 초고가 스마트폰 경쟁에서 하차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층을 겨냥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소비자들이 낮은 가격에 5G 생태계에 진입하게 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픽셀5와 픽셀4a 5G에는 '극한 배터리 절약' 모드가 적용돼 이를 켜면 최대 48시간까지 배터리를 쓸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필수 앱(응용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앱을 정지시켜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것이다.

픽셀 스마트폰의 강점인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진 촬영 기능을 강화해 '야간 촬영'과 '인물' 모드를 결합하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인물을 제외한 배경이 흐려지도록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 또 '인물 조명' 모드는 어두운 부분을 선택해 밝게 만들 수 있다.

구글의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인 신형 크롬캐스트에는 '구글TV' 기능이 결합돼 TV로 넷플릭스나 훌루, HBO맥스, 유튜브 등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크롬캐스트는 일반 TV에 연결해 스마트폰이나 PC 등의 기기에서 스트리밍된 화면을 TV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구글은 또 신형 스마트 스피커 '네스트 오디오'도 공개했다. 기존의 '구글 홈'보다 저음과 고음의 소리 재생을 강화하고 볼륨(음량)도 키웠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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