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의정부 재활전문 병원서 26명 집단감염…병원 일부 격리(종합2보)

송고시간2020-10-06 20:18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환자·보호자·의료진 등 400여명 전수 검사…추가 확진 우려

폐쇄된 병원 출입문
폐쇄된 병원 출입문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6일 경기도 의정부시 한 병원의 출입문이 폐쇄되어 있다.
이 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andphotodo@yna.co.kr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6일 호원2동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26명(의정부 172∼197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입원환자 12명, 보호자·간병인 13명, 간호사 1명 등이다.

이 병원은 전날 5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에게 고열이 있어 보건 당국에 진단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날 새벽 1차로 환자 6명과 보호자 2명 등 8명이 확진됐다.

이에 3∼4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등으로 검사를 확대, 2차로 환자 1명, 보호자 2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보건당국은 또 이 병원 관련 400여명의 명단을 1차로 확보해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검사 결과가 나온 94명 중 입원환자 5명과 보호자·간병인 7명 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관련자 중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병원에서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발생
병원에서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발생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6일 경기도 의정부시 한 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사진은 6일 병원의 모습. andphotodo@yna.co.kr

감염 경로를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 5층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했으며 병실 간 이동을 금지했다.

병원 측은 임시로 건물을 폐쇄하고 외래 진료를 중단했다. 이 건물 1층에 있는 음식점 등 점포들도 보건당국과 협의해 이날 자발적으로 문을 닫았다.

이와 함께 확진자들을 상대로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 5월 지하 1층과 지상 2∼6층, 53병실 205병상 규모로 확장 이전했으며 환자 180여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지난 5일 이 병원을 방문했으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M0jIQsbG7PI

kyoo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