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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동남권 메가시티'로 한국판 뉴딜 앞장"

송고시간2020-10-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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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시·도지사 연석회의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13 cityboy@yna.co.kr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3일 "'동남권 메가시티'로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길을 찾아 한국판 뉴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판 뉴딜 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동남권 메가시티와 지역 주도형 뉴딜'이라는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기업과 투자, 상위권 대학과 취업 기회, 의료기관 등은 모두 수도권에 몰려 있다"며 "수도권에 밀집된 환경과 살아남기 힘든 과잉경쟁의 삶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로 이어져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방도 공동화로 인해 어렵기는 마찬가지이고 살아남기 위해 '제 살 깎아먹기식' 과잉경쟁을 하고 있다"며 "이제는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상생하는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 주도의 균형 발전이 아닌 지역이 스스로 주도하는 권역별 균형발전 정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그 전환의 핵심은 생활권과 경제권 중심의 유연한 권역별 발전전략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울산, 경남의 동남권이 하나가 된 또 하나의 수도권인 동남권 메가시티가 권역별 발전전략의 모델이다"며 "동남권뿐만 아니라 동부 호남과 서부 경남의 남중권, 지리산과 남해안권의 관광벨트 등 생활권과 경제권 중심의 권역별 발전전략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권역별 발전전략 기본 토대는 광역 대중교통망 혁신으로 편리한 생활권과 경제권 구축이다"며 동남권 광역철도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한국판 뉴딜은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해야 성공할 수 있고, 그 핵심은 균형발전이다"며 "지역 강점과 특성을 살린 동남권 메가시티 대표사업으로 한국판 뉴딜 성공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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