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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처럼 자유가 움트기를'…부마항쟁 기념 조형물 제막

송고시간2020-10-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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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창원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제막식

마산역 앞 부마민주항쟁 시위대와 계엄군 충돌
마산역 앞 부마민주항쟁 시위대와 계엄군 충돌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부마민주항쟁(이하 부마항쟁) 41주년을 기념해 항쟁 주무대였던 경남 창원시에 기념 조형물이 들어섰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18일 오후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부마항쟁 조형물 제막식을 했다.

높이 2.5m 조형물은 심이성 작가가 만들었다.

'움트는 자유'를 주제로 화강암, 스테인리스 스틸로 새싹이 돋는 모양을 형상화했다.

민주·평화의 실현까지 아픈 역사를 딛고 꿋꿋이 솟아나는 새싹처럼 강인한 창원인(마산인)의 정신을 조형물에 담았다.

부마항쟁 기념 조형물
부마항쟁 기념 조형물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막식에 앞서 창원시는 부마항쟁 41주년 기념식을 현장에서 개최했다.

부마항쟁 국가기념일은 부산에서 항쟁이 처음 일어난 10월 16일이다.

창원시는 마산(현 창원시)에서 시위가 처음 시작된 10월 18일을 시 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한다.

부마항쟁은 박정희 대통령 유신독재에 항거해 1979년 10월 발생한 민주화운동이다.

10월 16일 부산대학교를 중심으로 부산에서 첫 시위가 시작됐고 10월 18일 마산(현 창원시)으로 확산해 경남대학생들과 마산시민들이 가세했다.

시위는 5일로 짧았지만, 군사정권 철권통치 18년을 끝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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