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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오브라이언 美 국가안보보좌관 11월 방한…대선 이후 전망"(종합)

송고시간2020-10-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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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美에 유명희 지지 요청…외교채널로 방위비 협의 계속"

서훈 안보실장 첫 방미…오브라이언·폼페이오 면담 (CG)
서훈 안보실장 첫 방미…오브라이언·폼페이오 면담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내달 방한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3∼16일 미국을 방문해 오브라이언 보좌관을 만나 방한을 요청, 이 같은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한 날짜와 관련, 청와대 측은 "여러 사정을 살펴봐야 하며 언제든 변경이 될 수 있으나 아무래도 미국 대선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서 실장은 오브라이언 보좌관 외에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를 면담했다"며 "이번 방미는 강력한 한미동맹 관계를 쌍방이 재확인했다는 데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실장은 또 미국 정부 인사들과 방위비 분담금 문제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외교채널을 통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아울러 최근 북한 열병식 등 한반도 안보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고, 북미대화 재개 및 실질적 진전을 위한 방안도 깊이있게 논의했다고 강 대변인이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미국 측 인사들이 서 실장에게 "한국의 효과적 방역은 국제사회의 모범"이라고 평가했고, 한미 양측이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서 실장은 유명희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고 미국 측은 이런 요청을 진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메아리'가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핵연료 구매 의사를 표시했다는 보도를 두고 "위험천만한 망동"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선전매체에서 하는 논평에 대해 일일이 반응을 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삼갔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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