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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부산과 0-0 무승부…내년 K리그1 잔류 확정

송고시간2020-10-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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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꼴찌' 인천과 승점 4점차 '불안한 10위'

수원과 부산의 경기 장면
수원과 부산의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부산 아이파크와 접전 끝에 득점 없이 비겼지만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수원은 18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수원(승점 28·24득점)은 FC서울(승점 28·22득점)을 다득점 원칙에서 앞서며 9위로 끌어내리고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더불어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기고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1)와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하위를 면하게 돼 내년에도 1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특히 수원은 시즌 중후반 11위까지 떨어지며 강등의 위기를 겪은데다 이임생 감독의 사퇴에 이어 주승진 감독대행이 물러나고 지난 9월 박건하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는 어려움이 이어졌지만 끝내 1부리그 잔류의 성과를 냈다.

반면 10위 부산(승점 25)은 인천과 승점 차를 4로 벌렸지만 여전히 '강등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타가트와 박찬희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수원은 전반부터 강하게 공세를 펼쳤지만 부산의 튼튼한 수비벽에 막혀 마무리 슈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답답한 공격 전개를 이어갔다.

전반 33분 김민우가 왼쪽 중원에서 올린 프리킥을 양상민이 골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헤딩한 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곧바로 역습에 나선 부산은 골키퍼 최필수의 골킥을 이동준이 받아 오른쪽 측면으로 빠르게 쇄도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이정협이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슛을 시도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은 전반 37분에도 이정협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슛을 한 게 몸을 날린 골키퍼 손끝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전부터 중거리포를 앞세워 부산의 수비라인을 끌어내려고 애를 썼다. 더불어 부산 골키퍼가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상황이라 수원은 기습적인 중거리포로 득점을 노렸다.

수원은 후반 4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한석희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가 부산 골키퍼 최필수의 손끝을 스친 뒤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렸다.

후반 9분에는 타가트의 30m짜리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었고, 후반 13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때린 양상민의 왼발 프리킥도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두 팀은 경기 막판까지 치고 받았지만 끝내 득점에 이르지 못하고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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