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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일리, 롯데 외인 투수 첫 14승…NC에 6이닝 11K

송고시간2020-10-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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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하는 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
투구하는 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

(창원=연합뉴스) 우정식 기자 = 1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경기에서 1회말 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가 투구하고 있다. 2020.10.18 uhcho@yna.co.kr

(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의 눈부신 역투로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NC를 9-2로 제압했다.

선발투수 스트레일리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4승(4패)째를 수확했다.

롯데에서 시즌 14승 고지를 밟은 선수는 스트레일리가 처음이다.

시즌 13승을 거둔 쉐인 유먼(2012·2013년), 크리스 옥스프링(2013년), 조쉬 린드블럼(2015년), 브룩스 레일리(2017년)를 넘어섰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탈삼진 1위 투수답게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NC 타선을 봉쇄했다. 안타는 5개만 허용했다.

이 승리로 지난 8월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개인 7연승도 이어갔다.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6⅓이닝 3실점(1자책)으로 시즌 9패(11승)째를 당했다. 라이트는 지난 2일 창원 삼성전부터 4연패에 빠졌다.

롯데 타선에서는 1번 타자 중견수 정훈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정훈은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 2010년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에 성공했다.

롯데는 3회초 NC 2루수 박민우의 실책 등으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이대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정훈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정훈 좌월 솔로홈런
정훈 좌월 솔로홈런

(창원=연합뉴스) 우정식 기자 = 1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경기,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롯데 정훈이 좌월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2020.10.18 uhcho@yna.co.kr

스트레일리는 6회말 2사 1, 3루에서 첫 실점을 허용했다. NC 타자 에런 알테어는 앞선 두 타석에서는 모두 스트레일리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이번에는 왼쪽 담장을 때리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롯데 타선은 백투백 홈런으로 스트레일리의 부담을 덜어줬다.

7회초 2사 2루 이후 전준우의 좌월 2점포와 이대호의 좌월 솔로포가 연속으로 터졌다.

롯데는 8회초에도 3점을 추가했다.

2사 1, 2루에서 정훈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이어 손아섭이 좌중월 2루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8-1로 벌어졌다.

NC는 8회말 박민우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롯데는 9회초 이병규의 좌월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다.

NC는 이날 창원NC파크를 찾은 4천422명의 만원 관중(전체 20% 기준) 앞에서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 '3'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

롯데는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이 어려운 상태지만, 연패를 끊어내며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살렸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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