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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두산 이기고 LG·키움은 패배…계속되는 '초접전'(종합)

송고시간2020-10-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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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위 복귀…2∼5위 다시 1.5게임 차

1위 NC, 롯데에 완패해 매직넘버 여전히 '3'

양현종, 통산 146승…'46호' 로하스, 타격 3관왕 시동

kt 로하스
kt 로하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창원=연합뉴스) 천병혁 하남직 최인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지연 개막한 2020 프로야구가 전체 일정의 95.3%를 소화했지만 상위 팀들의 순위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1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에서 전날 2·3위 팀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패하고 4·5위 팀 kt wiz와 두산 베어스가 승리하면서 또 한 번 순위가 출렁거렸다.

kt는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선제 2점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적시에 몰아쳐 7-5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kt는 이날 패한 키움을 제치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t는 1회초 로하스가 2점 홈런을 날린 뒤 연속 3안타가 이어져 3-0으로 앞섰다.

SK는 공수 교대 뒤 고종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2회에는 2사 3루에서 김경호의 적시타와 오태곤의 2루타가 이어져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4회초 2사 3루에서 황재균의 내야안타와 로하스의 2루타로 2점을 뽑아 5-3으로 앞섰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장성우도 좌월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7회말 최정이 2점 홈런을 날려 5-7로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로하스는 시즌 46홈런에 132타점을 기록하며 타율도 0.353으로 끌어올려 손아섭(0.352·롯데)을 제치고 타격 주요 3개 부문 1위를 달렸다.

호투 이어가는 알칸타라
호투 이어가는 알칸타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4연승을 달리던 키움을 8-2로 물리쳤다.

1회초 허경민의 2루타와 최주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2회 상대 실책 속에 1점을 보탰고 3회에도 실책을 틈타 김재호와 정수빈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 5-0으로 앞섰다.

4회에는 호세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이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키움은 6회말 이정후의 적시타와 김웅빈의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쫓아오지 못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8승 2패, 드루 루친스키(NC 다이노스)와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내야진의 잦은 실책 속에 불과 2⅔이닝 동안 7안타로 5실점(2자책)하고 강판당했다.

승리한 5위 두산은 2위 LG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좁혔다.

'무실점을 향해'
'무실점을 향해'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LG 트윈스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KIA 타이거즈 선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0.10.18 saba@yna.co.kr

잠실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2위 LG 트윈스를 4-0으로 완파했다.

양현종은 8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11승 8패를 기록했다.

또한 양현종은 2007년 데뷔 이후 14시즌 만에 개인 통산 147승 93패를 기록, 역대 다승 순위에서 선동열(146승 40패 132세이브)을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제 양현종보다 승수가 많은 역대 투수는 송진우(210승 153패 103세이브)와 정민철(161승 128패 10세이브), 이강철(152승 112패 52세이브) 등 3명뿐이다.

KIA는 4회초 2사 만루에서 최원준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7회에는 1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밀어내기 볼넷, 나지완은 희생플라이를 날려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LG 이민호는 6⅓이닝 동안 4안타 4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투구하는 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
투구하는 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

(창원=연합뉴스) 우정식 기자 = 1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경기에서 1회말 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가 투구하고 있다. 2020.10.18 uhcho@yna.co.kr

창원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 4방을 터뜨리며 단독 1위 NC 다이노스를 9-2로 대파했다.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6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뽑으며 5안타 1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했다.

팀 타선은 정훈과 전준우, 이대호, 이병규가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장단 11안타로 NC 마운드를 폭격했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는 NC는 여전히 '매직넘버 3'에 머물렀다.

대전에서는 강민호가 만루홈런을 터뜨린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5-4로 물리쳤다.

삼성 선발로 나선 고졸 신인 이승민은 타선의 도움 속에 5⅔이닝을 8안타로 3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승(2패)을 신고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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