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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이탈리아, '심야 광장 폐쇄' 방역 강화

송고시간2020-10-1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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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하루 1만여명 증가…음식점·술집 저녁엔 '착석손님'만

18일(현지시간) 손님이 없어 한산한 이탈리아 토리노의 한 광장에 있는 레스토랑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현지시간) 손님이 없어 한산한 이탈리아 토리노의 한 광장에 있는 레스토랑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는 이탈리아가 오후 9시 이후 광장을 닫는 등 방역조처를 강화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오후 9시 이후 광장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을 폐쇄할 권한을 각 도시 시장에게 부여하는 등의 강화된 방역조처를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광장과 함께 스포츠 도박장도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도록 했다.

음식점과 술집 운영시간은 자정까지로 유지하되, 좌석에 앉은 손님만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오후 6시부터로 3시간 앞당겼다.

아마추어 운동경기와 지역축제도 금지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와 함께 공공부문의 '스마트워크 체제'를 확대하는 한편 대중교통 혼잡완화를 위해 고등학교들에 등교시각을 늦춰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콘테 총리는 강화된 방역조처가 효과를 내지 못하면 일주일 안에 수영장과 체육관을 폐쇄하는 추가조처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영국과 함께 유럽 내 최대 코로나19 피해국이다.

현재까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41만4천여명, 사망자 누계는 3만6천여명이다.

이탈리아는 올여름 약 두 달간의 전국적 봉쇄조처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잡는 데 성공했으나 이날 신규 확진자가 1만1천70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상황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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