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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내무부장관 "SNS 규제 필요…교사 참수에 악용"

송고시간2020-10-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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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혜란기자

"중학교 교사 향한 이슬람 율법 해석 온라인에서 이뤄져"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다 참수당한 프랑스 교사 추모 시위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다 참수당한 프랑스 교사 추모 시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교사 사뮈엘 파티(47)가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다 참혹하게 살해되기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일정한 역할을 한만큼 규제가 필요하다고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이 지적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유럽1 라디오에 출연해 길거리에서 참수당한 파티를 겨냥한 '파트와'(이슬람 율법해석)가 "명백히 있었다"며 "내일은 경찰을, 모레는 기자를 겨냥한 파트와가 온라인에서 계속 생기도록 놔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파트와는 이슬람 율법에 나오지 않는 행위에 대해 권위 있는 이슬람 법학자가 내리는 유권해석이다. 법적 구속력은 없는 종교적 의견이지만, 이슬람 신자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곤 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전날 주재한 관계 장관 회의에서도 SNS를 규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이슬람 무장단체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10여명의 집을 급습했다고 밝히며 "공화국의 적들이 단 1분도 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주로 SNS에 급진적이고 증오로 가득 찬 글을 올리는 이들로 알려졌다.

다르마냉 장관은 아울러 앞으로 일주일간 정부 차원에서 51개의 연관 단체 조사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슬람혐오주의 반대단체(CCIF), 바라카시티와 같은 일부 조직은 해산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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