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마스크 미착용 3만2천건 적발…2호선 최다

김계연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한 이후 서울 지하철에서만 3만건 넘는 위반 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서울교통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지난 5월26일부터 9월 말까지 방역수칙 위반 사례는 3만2천611건이었다.

이 가운데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10건에 과태료가 부과됐고 나머지 3만2천601건은 계도 조처됐다.

지난 5∼7월 마스크 미착용 단속 현황은 수기 근무일지를 토대로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지하철을 탄 사례는 이보다 많았을 것으로 진 의원은 추정했다.

열차 내 방역수칙 위반은 2호선이 1만5천3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역사 내 위반 사례는 5호선 종로3가역이 446건으로 가장 많았고 7호선 건대입구역(137건)과 2호선 신도림역(127건)이 뒤를 이었다.

dad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10/20 15:3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