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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브람스'는 나에게 많은 용기와 자신감 준 작품"

송고시간2020-10-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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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은 단단한 사람…의지 많이 했다"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박준영 역을 연기한 배우 김민재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박준영 역을 연기한 배우 김민재

[냠냠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이렇게 연기하면 되나'라고 생각할 만큼 정말 많은 용기와 자신감을 준 작품인 것 같아요. 이 작품을 하면서 받은 것들을 가지고 더 많은 감정을 보여드릴 수 있는, 더 멋진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SBS TV '낭만닥터 김사부 2'부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까지 연달아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준 배우 김민재(24)는 종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올해는 작품을 연달아서 하다 보니까 제가 하는 일을 더 사랑하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 자신감도 붙게 되는 것 같고,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하는 게 너무 재밌었고 제 일을 사랑하게 됐어요."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박준영 역을 연기한 배우 김민재.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박준영 역을 연기한 배우 김민재.

[냠냠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월드클래스 피아니스트 박준영 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해 내면서 차세대 남자 주연배우로 떠오른 김민재는 "뭔가 내가 아닌 것 같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차기작이 제게 굉장히 중요한 순간일 것 같아 부담도 된다"는 그는 그럼에도 자신만의 색깔은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하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뭔가 이런 상황에 맞춰서 제가 변하기보다는 원래 그냥 나인 것처럼, 그냥 잘 지내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김민재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세계적인 콩쿠르 대회에서 2등을 한 천재 피아니스트 박준영 역을 연기했다. 준영은 자신의 힘듦을 좀처럼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말보다는 음악이 편한 캐릭터다.

그는 "준영이처럼 저도 부끄럼도 많고, 긴장도 많이 하고, 친구 관계에서도 배려를 많이 하는 편이라 비슷하게 느껴졌다"면서도 "준영이가 느꼈던 행복은 오로지 송아씨에게서 나왔던 거라면 저는 누구에게 의지하는 성격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좀 다른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박은빈(왼쪽)과 김민재(오른쪽)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박은빈(왼쪽)과 김민재(오른쪽)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상대역 채송아를 연기한 배우 박은빈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박은빈 씨에게 선배로서, 동료로서, 파트너로서 많이 의지했던 것 같아요. 제가 태어난 연도에 데뷔를 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외유내강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정말 단단한 사람이었고, 이 일에 대한 진중함과 깊이감을 가지고 있어 정말 좋았어요."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확고한 팬층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도 받는다. 전날 마지막 회가 방송된 후에는 팬들이 직접 해시태그 이벤트도 진행했다. 드라마의 팬들을 부르는 애칭인 '단원'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박준영 역을 연기한 배우 김민재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박준영 역을 연기한 배우 김민재

[냠냠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작품에서 유독 팬들의 사랑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는 그는 팬들에게 이 드라마가 하나의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저도 이걸 찍으면서 뭔가 위로받는 느낌이 많이 들었거든요. 이 드라마가 '힘들었지만 거기서 나아가서 우리 앞으로 잘 지내자, 잘 지내라'는 이야기니까 팬분들께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김민재는 앞으로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데뷔 초부터 해왔던 말이지만 많은 분들이 '김민재가 나오니까 봐야지'라고 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보시는 분들께 좋은 감정들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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