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여"…안동 제비원 민속문화축제 열려
송고시간2020-10-22 10:12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여…."
만수(萬壽)는 오래오래 삶, 만수의 신을 뜻한다.
대신(大神)은 인간 길, 흉, 화, 복을 맡은 큰 신이다.
제9회 안동 제비원 민속문화축제가 오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제비원 솔씨공원에서 열린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제비원민속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축제에는 문학 콘서트, 다양한 민속 문화 재현 등을 한다.
한 사람이 가정을 이뤄 집을 짓고 신에게 무사안일 소원을 비는 목도 시연과 상량제, 성주풀이도 선보인다.
또 저승으로 가는 망자에게 마지막 예를 다하는 빈 상여 놀이, 망자가 저승길을 편히 갈 수 있도록 비는 오구말이 씻김굿 등을 벌인다.
민속문화축제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제비원민속문화재단은 "인간 생애를 바탕으로 한 토속문화를 재현해 사라져가는 전통과 민속 신앙을 계승·보존하고 그 다양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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