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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서 훈련하던 전폭기 추락…조종사 비상 탈출

송고시간2020-10-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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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 극동에서 21일(현지시간) 동부군 관구 소속 수호이(Su)-34 전폭기 1대가 훈련 비행 도중 기술적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일으켜 추락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Su-34 전폭기 1대가 정기 훈련 비행 도중 기술적 이유로 하바롭스크주(州)의 저지대 밀림 지역에 추락했으며 조종사 2명이 비행기에서 비상 탈출했다. 조종사 2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가 무기를 장착하지 않아 충돌 시 지상에서의 별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동부군 관구 공보실은 설명했다.

동부군 관구 공보실은 "사고의 원인과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사고 현장으로 전문가팀을 보냈다"면서 해당 비행기가 기술적 문제를 일으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앞서 지난해 1월 Su-34 전폭기 2대가 정기 훈련 비행 도중 알 수 없는 이유로 공중에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전폭기들은 극동 하바롭스크주와 사할린섬 사이의 타타르 해협에 추락했고 2인승 전폭기에 탄 조종사 4명은 비상 탈출에 성공했지만 2명이 숨졌다.

Su-34는 러시아의 4.5세대 쌍발엔진 2인승 전폭기로 공중 및 지상 목표물 타격에 이용되는 전천후 전폭기다.

하늘을 날고 있는 러시아 수호이(Su)-34 전폭기의 모습.
하늘을 날고 있는 러시아 수호이(Su)-34 전폭기의 모습.

[타스=연합뉴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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