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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 촉구 결의

송고시간2020-10-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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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촬영 조정호·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시의회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고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다.

시의회는 23일 제291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결의안은 대표 발의자인 박인영 의원을 비롯해 시의원 47명 전원이 함께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오염수 해양 방류 강력 규탄 및 철회 촉구, 일본산 수산물 검역 강화 및 전면 수입금지 적극 검토, 오염수 안전성 검증 조사단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관련국 참여 촉구, 오염수 현황과 재처리 방법 정보의 투명한 공개 등 내용이 담겼다.

후쿠시마 제1원전 구내의 오염수 저장 탱크
후쿠시마 제1원전 구내의 오염수 저장 탱크

[NSR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인영 의원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는 자국 내에서조차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을 정도로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바다는 한번 오염되면 다시 회복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 인접한 해양도시인 부산은 시민 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수산업계에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시민 우려가 큰 만큼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를 지속해서 강력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실, 외교부, 환경부, 해수부, 원자력안전위 등 관계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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