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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연대 "학교운동부 인권 강화 시급…땜질 처방 안 돼"

송고시간2020-10-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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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동부 인권강화 기자회견 중인 충남교육연대
학교운동부 인권강화 기자회견 중인 충남교육연대

[충남교육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교육연대는 22일 학교에서 발생한 배구감독의 선수 폭행과 관련, 해당 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학교운동부 인권 강화를 위해 땜질식 행정 정비가 아닌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교육청이 지난 13일 발표한 학교운동부 운영 개선 방안은 학생선수 폭행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뒤에 땜질 처방 안으로 나와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더 진지한 인권 친화적인 운동부 육성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충남교육청이 전면적인 혁신과 인권에 기초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학생 선수와 학부모, 지도자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심리 상담까지 병행할 수 있는 전담 코치 배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학생 스스로 인권 옹호자가 되도록 인권 친화적인 학생선수 자치회 조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단 한 번의 폭언이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 운동부 지도자 행동강령을 스스로 제정해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도 감독할 것"을 요구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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