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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예산 삭감' 김영희미술관 건립 다시 추진

송고시간2020-10-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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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예산삭감 논란을 빚은 김영희 시립미술관 건립을 재추진한다.

제천시는 오는 27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닥종이 예술가인 김영희 작가를 테마로 한 시립미술관 건립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사업 대상 건물
사업 대상 건물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의회의 문제 제기에 따라 시민 공감대 형성 과정을 밟는 모양새다.

시는 시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과 관광객 유인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도심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이 미술관 건립을 추진했다.

55억원을 들여 현 노인종합복지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닥종이 미술품으로 명성을 얻는 김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미술관과 중앙공원 연결 브리지를 조성하는 게 사업 요지다.

독일에 거주 중인 김 작가는 제천에서 유년기를 보냈으며,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1971∼1977년 제천 송학중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했다.

시는 김 작가와 협의를 거쳐 지난달 시의회에 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예산(5천만원)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노인종합복지관 건물이 후보지로 타당한지, 시민 공감대 형성과정을 거쳤는지 등에 대한 토론 후 표결을 통해 예산 삭감 결정을 내렸다.

이상천 시장은 "김영희미술관 건립은 문화예술 관광시대를 열어 침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것"이라며 "주민설명회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미술관 건립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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