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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제주] '귤림추색'…새콤달콤 감귤 수확 체험의 계절

송고시간2020-10-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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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섬 곳곳이 감귤빛으로 물드는 제주의 가을.

신나는 감귤 수확 체험
신나는 감귤 수확 체험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을 찾은 관광객이 감귤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2020.10.22 jihopark@yna.co.kr

예로부터 제주를 대표하는 10가지 풍광 중 하나로 '귤림추색'(橘林秋色, 깊어가는 가을 사방에 주렁주렁 매달린 귤로 금빛 풍광을 이룬다는 뜻)을 꼽아왔다.

돌담 너머 짙푸른 잎 사이로 반짝이는 귤빛은 울긋불긋 물든 단풍잎만큼이나 아름다운 색감을 연출한다.

11월 제주 곳곳의 감귤 농장에선 '귤림추색'을 몸소 느껴볼 수 있는 감귤 수확 체험이 인기다.

한라산과 주렁주렁 열린 감귤
한라산과 주렁주렁 열린 감귤

[연합뉴스 자료사진]

새콤달콤한 감귤을 직접 수확해서 맛보는 감귤 따기는 관광객들에겐 이색 체험거리다. 품종에 따라 1인당 3천원에서 7천원을 내면 농장 측에서 수확요령을 설명해주고, 수확에 필요한 장갑과 가위, 봉투를 제공한다. 수확한 감귤은 그 자리에서 얼마든지 먹을 수 있고, 1인당 1㎏ 안팎을 가져가거나 염가에 구매할 수도 있다.

최근엔 노지 감귤 뿐만 아니라 황금향, 한라봉, 카라향, 천혜향 등의 고급 품종에 대한 수확 체험을 시행하는 농장들이 늘고 있다.

제주는 감귤 수확철
제주는 감귤 수확철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회성 체험을 넘어 제주 감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서귀포 감귤박물관에 가보는 것도 좋다. 감귤박물관은 한때 대학나무라 부르기도 했던 제주 감귤의 역사와 품종, 재배 방법 등을 소개하는 1종 공립전문박물관이다. 주요시설로 감귤박물관, 세계감귤재배유리온실, 감귤체험학습장, 아열대식물원, 기획전시실 등이 있다.

박물관은 조선 시대부터 이어지는 감귤의 역사, 다양한 감귤의 종류부터 감귤의 생태 등을 주제로 다양한 각도와 관점에서 감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감귤박물관에서도 역시 감귤 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글·사진 = 박지호 기자)

신나는 감귤 수확 체험
신나는 감귤 수확 체험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을 찾은 관광객이 감귤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2020.10.22 jihopark@yna.co.kr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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