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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폐기물 소각장 화재 3시간여 만에 불길 잡혀(종합)

송고시간2020-10-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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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6명 대피해 인명피해 없어…잔불 정리 작업 중

인천 폐기물 소각장서 불
인천 폐기물 소각장서 불

(인천=연합뉴스) 23일 오전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공장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0.23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oodluck@yna.co.kr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김상연 기자 = 인천 한 폐기물 소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3시간 33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9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공장폐기물 소각시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철골 구조물로 된 소각장 내부 2천370㎡가 완전히 탔으나 근로자 등 6명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전 5시 9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관 121명과 펌프차 등 장비 57대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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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UENAemdtzg

불이 난 뒤 검은 연기가 수십m 치솟으면서 관련 신고도 30건 넘게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22분께 큰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했으며 화재 발생 4시간여 만에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소각장 1층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이 빨리 대피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큰 불길은 잡았지만, 잔불 정리를 하는 데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화재 발생한 폐기물 소각장
화재 발생한 폐기물 소각장

(인천=연합뉴스) 23일 오전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공장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0.10.23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oodluck@yna.co.kr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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