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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77명, 사흘만에 다시 두자리로…수도권 59명(종합)

송고시간2020-10-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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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66명·해외유입 11명…누적 2만5천775명, 사망자 총 457명

경기 35명-서울 22명-대전·충남 각 5명-인천·전남 각 2명, 검역 6명

집단감염 여파 지속…어제 1만2천58건 검사, 양성률 0.64%로 떨어져

강남구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강남구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주민센터 앞에 차려진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0.23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요양·재활병원 등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 24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7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155명)보다 절반가량 줄어들면서 지난 21일(89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요양기관, 요양병원, 재활병원의 집단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는 데다 소규모 모임과 직장 등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늘어날 수 있다.

정부는 등산객과 나들이객이 많은 단풍철과 함께 내주 '핼러윈데이'가 감염 확산의 또 다른 불안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모임자제 안내 등 사전 대응에 나섰다.

◇ 지역발생 66명 수도권 56명…어제보다 대폭 줄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명 늘어 누적 2만5천7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55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78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애초 91명에서 단순 환승객 2명 제외)→121명→155명→77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77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6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38명)보다 72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2명, 경기 32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56명이고 그 외에 대전·충남에서 각 5명이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전날 정오까지 18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24명으로 늘었다.

또 의정부 소재 재활전문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누적 71명),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38명),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35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의료기관뿐 아니라 가족·지인모임과 직장 등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충남 천안 지인모임 집단감염은 모임 참석자뿐 아니라 사우나 이용객 및 종사자에게까지 퍼져 전날까지 총 22명이 확진됐고,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에서도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양주시의 한 섬유회사(19명), 인천공항 화물터미널(11명), 대구 중구 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7명) 등에서도 새로운 감염이 줄을 이었다.

관악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는 시민들
관악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3일 서울 관악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0.23 jjaeck9@yna.co.kr

◇ 해외유입 11명, 사망자 2명 늘어 457명…어제 양성률 0.64%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17명)보다 6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경기(3명)와 전남(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 3명, 인도·인도네시아·이라크·우크라이나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2명, 경기 35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59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5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6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17명 늘어 누적 2만3천834명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하루새 42명 줄어 총 1천484명이 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54만679건으로, 이 가운데 249만3천1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나머지 2만1천88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2천58건으로, 전날(1만3천296건)보다 1천238건 줄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0.64%(1만2천58명 중 77명)로, 직전일 1.17%(1만3천296명 중 155명)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1%(254만679명 중 2만5천775명)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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