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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에 올해 부산 해수욕장 이용객 61% 감소

송고시간2020-10-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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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 기간 사망사고는 늘어 대책 마련 시급

사흘째 수색
사흘째 수색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7일 오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물놀이를 하다 실종된 중학생을 수색하고 있다. 지난 5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 7명이 바다에 들어갔다가 2명이 숨졌다. 2020.10.7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1천435만명으로 지난해 3천694만명보다 61% 감소했다.

우리나라 전체 해수욕장 이용객은 2천678만명으로 지난해 7천157만명보다 63% 줄었다.

인명피해는 지난해 82명에서 올해 84명으로 2명 늘었다.

부산의 경우 지난해 51명에서 올해 30명으로 감소했으나 지난 5일 폐장한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전국 해수욕장 폐장 기간 사망사고는 지난해 2명에서 올해 6명으로 늘었다.

부산 다대포 외에도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2명,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과 포항시 도구 해수욕장에서 각각 1명이 숨졌다.

최 의원은 "2019년 해수욕장 이용관리법 개정으로 폐장 기간에도 입수가 가능해져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CCTV 설치를 확대하거나 폐장 기간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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