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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전투표 열풍…6천만 육박, 2016년 전체 기록 뛰어넘어

송고시간2020-10-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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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9일 앞둔 25일 현재…"민주당 유권자 우위 속 격차 좁혀지기 시작"

미 대선 사전투표하는 로스앤젤레스 유권자들
미 대선 사전투표하는 로스앤젤레스 유권자들

(로스앤젤레스 EPA=연합뉴스) 내달 3일(현지시간) 시행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 마련된 사전 현장 투표소에서 24일(현지시간)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우편투표와 사전 현장 투표 등 사전투표가 사상 유례없는 열기를 보이고 있다. sungok@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미국 대선이 25일(현지시간)로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금까지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4년 전인 2016년 대선 당시 전체 기록을 이미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사전투표 수는 5천860만표로, 지난 2016년 우편투표 또는 조기 현장투표 수인 5천800만표를 넘어섰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사전투표 열풍이 고조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대규모 주(州)들이 조기 현장투표 일정을 시작한 것이 최근 며칠 사이 투표수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Q8vp0ZL9Bsw

미 대선의 투표 방법은 크게 우편투표, 조기 현장 투표, 선거 당일 현장 투표로 나뉜다. 사전 투표는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 투표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이 우위를 계속 보이는 가운데 공화당이 그 격차를 좁히고 있다.

공화당 유권자들은 조기 현장투표의 개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는데, 이는 많은 이들이 '우편투표 사기'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근거 없는 경고에 주의를 기울였다는 신호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4일 주소지가 있는 플로리다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대선일인 11월3일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에서 현장투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미 대선 사상 처음 사전투표하는 뉴욕 유권자들
미 대선 사상 처음 사전투표하는 뉴욕 유권자들

(뉴욕 AP=연합뉴스) 미국의 대선 사상 처음으로 사전투표를 도입한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24일(현지시간) 유권자들이 투표 차례를 기다리며 몇 블록에 걸쳐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미국의 다른 주에 비해 사전투표 도입이 늦은 뉴욕에서는 작년에 주의회가 사전투표를 승인함에 따라 이번 대선부터 처음으로 사전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sungok@yna.co.kr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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